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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기 신도시 발표 4년…입주는 언제쯤? / KBS 2022.09.09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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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KBS News 작성일22-09-09 00:00 조회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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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 일대에 189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발표한 지 4년이 됐지만 아직 토지 보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입주 예정 시기도 미루어지고 있습니다. 고아름 기잡니다.

[리포트]

경기도 남양주에서 6년 동안 농사를 지은 김 모 씨.

신도시 부지에 모두 수용될 처지인데, 정부 보상금으로는 갈 곳이 없다고 주장합니다.

[김○○/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토지주 : "땅 시세가 주변이 500만 원 정도 가요. 우리는 많이 받아도 200만 원이에요. 농민들이 아는 게 별로 없잖아요. 너무 힘들어요."]

이미 4천 가구 넘게 사전 청약으로 분양을 끝냈는데 토지 보상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겁니다.

[공대석/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대책 위원장 : "내가 아직 땅을 팔지도 않았는데 그 땅에다가 건물 짓는다고 분양을 하고 있어. 이거 일반인한테 들으면 사기야, 사기."]

이러다 보니 입주 예정 시기도 2025년에서 27년으로 미뤄졌습니다.

더는 늦출 수 없는 정부는 당장 내년 상반기. 보상이 끝난 지역부터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토지주들은 토지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

[공대석/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장 : "주택이 필요한 분들도 국민이지만 이 땅을 빼앗기는 원주민들은 누구냐 이거죠."]

수도권 일대 189만 가구의 3기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4년.

하지만 예정지 9곳 가운데 토지 보상이 마무리된 곳은 인천 계양이 유일합니다.

광명 시흥 등 남은 3곳은 보상 절차를 시작도 못 했습니다.

당초 발표대로 입주를 할 수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.

여기에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구의 입주는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.

[홍기원/국회 국토교통위원/더불어민주당 : "환경 문제, 그리고 경제 상황이 바뀌면서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계획도 늦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."]

3기 신도시에서 사전 청약으로 분양된 물량은 만 4천 가구.

입주 지연으로 혼란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이미 공고문을 통해 입주 예정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를 했다는 답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고아름입니다.

촬영기자:권순두/영상편집:김대범/그래픽:채상우\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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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기신도시 #개발 #입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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